보성군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한국차박물관에서 참사랑 모임의 자원봉사자들이 주축이 되어 다례 교육을 운영한 결과 유치원에서부터 초, 중, 고등학생과 일반인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 10월부터 700명에 이르는 보성군 산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총 22회의 교육을 실시하여 보성차 관련 기본 이론뿐만 아니라 바른 인사예절, 배례법, 방석예절 등 공직자로서 기본적인 생활 예절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진 가운데, 지난 달 26일에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두고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자원봉사자들이 한국차박물관을 방문하여 예정에 없던 다례교육이 준비 없이 진행되었음에도 좋은 반응과 칭찬이 쏟아졌다.
 
또한 지난 4일 EBS교육방송에서 초등 6학년 겨울방학 생활 10강 ‘여그가 전라도랑께! 편에 초등학생들에게 녹차에 대한 설명으로 한국차박물관에서 보성차를 직접 마셔보는 장면과 보성 차밭을 촬영해 가기도했다.
 
지난해부터 한국차박물관의 다례교육을 운영하고 있는 참사랑모임 회원들은 보성군청 간부공무원 부인들로 구성된 자원봉사 모임으로 아름다운 3경 3보향의 보성과 한국차박물관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교육은 주로 차 관련 PPT 자료를 통한 이론 수업과 기본예절, 차를 우리고 마시는 순서로 진행되며, 특히 소홀하기 쉬운 이론을 정확한 근거와 자료로 쉽게 설명하여 다례교육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한편, 보성군 관계자는 “초, 중,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례교육은 차를 가까이 하고 생활화함으로써 집중력과 학습능력의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고 예절교육을 통해 인성을 다질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로 앞으로 더욱 잦은 교류를 시도하여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차박물관은 알찬 콘텐츠와 공직자 부인들로 구성된 ‘참사랑 모임’의 자원봉사에 힘입어 개관 1년 3개월 동안 3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유치하여 보성녹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으며, 여행의 필수코스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