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2012년 신학기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 선정 일정이 임박함에 따라 학교급식 공급업체인 나주조합공동사업법인(나주 APC), 마한농업협동조합 관계자 등과 마케팅 전담반을 편성, 8일부터 10일까지 종로 ․ 마포구 등 5개 구청과 초 ․ 중등학교를 방문해 식재료 공급 확대를 위한 판촉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지난해 9월 서울시 교육청에 친환경 학교급식 시범사업 제안서를 제출한데 이어 연초부터 성북구청 등을 방문, 친환경 쌀과 신선채소 등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마케팅 활동과 서울시 관내 25개 구청에 식재료 공급 안내문을 보내는 등 무상급식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른 대응을 해왔다.

그동안 나주시는 2010년 10월부터 이뤄진 수도권 학교의 친환경 무상급식용으로 나주쌀을 공급했고, 지난해에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광주 등 대도시에 1,318톤 34억여원의 쌀을 납품하여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였다.

나주쌀은 남녘의 풍부한 햇볕과 깨끗하고 맑은 물, 기름진 땅에서 생산한 것으로, 밥맛을 좌우하는 아밀로스 함량이 낮아 찰지고 윤기가 나며 밥맛이 우수한 친환경 무농약 인증을 받았는데, 나주를 대표하는 브랜드 쌀 중의 하나인 무농약 ‘햇살 좋은 쌀’이 청와대에 납품되어 그 우수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한-미 FTA 등으로 갈수록 어려워진 지역 농업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서는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로 친환경 학교급식 시장을 집중 공략하여 신흥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친환경 식자재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친환경 식재료 생산단지 조성을 확대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