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에 따르면, 올해 주요 지원사업으로는 명문고 육성지원에 1억 6천만 원, 장학금에 5천 4백만 원, 보성영재교육원 운영 지원비로 1천만 원 등 총 224백만 원이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30백만 원이 증가한 것으로 보성고, 벌교고 등 2개 고교에 대한 명문고 육성지원과 대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폐교된 예당초등학교 득량분교를 리모델링하여 금년 3월에 개원 예정인 보성영재교육원의 운영비를 일부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이처럼 인재육성을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하여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은 군 출연금은 물론 각계각층에서 답지한 장학기금이 꾸준히 늘어나 설립당시 2억 원에 불과하던 장학기금이 금년 1월말 현재 71억 원으로 대폭 늘어났기 때문으로, 지난해 말 보성군장학재단에는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3억 원이 기부되는가 하면, 날품을 팔면서 모은 돈 일천만 원을 기부한 벌교읍 마동리 유삼순 할머니, 딸기농사를 짓던 중 본인의 암 수술에다 최근 부인까지 큰 수술을 받는 등 의료비의 과중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조용히 재단사무실을 찾아 일천만 원을 선뜻 내놓은 벌교읍 회정리 임기승 씨 등 장학금 기부 릴레이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편, 보성군장학재단은 지난 2008년 설립된 이래 작년까지 4년 동안 2개 고교에 대한 명문고 육성지원으로 576백만 원, 147명의 고교생 및 대학생에게 150백만 원의 장학금, 인재육성기반조성을 위해 6개 고교에 60백만 원의 장학사업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