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지난달 2월 시장실에서 백년마을 대책위원들과 LH공사 관계자들과의 수차례에 거친 간담회와 대화의 장을 통해 이 같은 해결책 마련한 가운데, 협의내용은 공정한 보상을 위해 LH공사 추천 2개소, 주민이 추천한 1개소 등 총3개소의 감정평가기관에서 평가를 실시할 것과 택지 우선분양, 마을회관 신축 등 원주민을 위한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에 대해 상호 협의했다. 

특히, 이에 지난달 23일 백년마을 주민총회에서 LH공사의 감정평가를 수용키로 결정함에 따라 LH공사가 곧바로 3월부터 감정평가 업무를 착수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LH공사는 올해 말까지 보상협의, 수용재결 등 보상관련 업무를 마무리  하고 2013년부터 공사에 착수하여 2014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백련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단독주택 18호, 공동주택 749호 등 총767세대의 택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서, 당초 LH공사의 사업지구에서 제외됐으나  목포시와 주민들의 지속적인 건의 결과 사업지구로 포함됐다.

한편, 백련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해 11월말까지 보상계획 열람공고를 마무리하고 12월부터 감정평가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백련마을 주민들이 토지 및 건축물 보상, 이주자 택지조성, 임대아파트 우선 공급 등을 요구하며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 자체를 거부하면서 3개월여 동안 사업추진이 지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