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에 따르면, 춘정지구 지표수 보강 개발 사업은 총 60억원을 들여 춘정 저수지 제방을 6.5m 높임으로써 용량을 36,700톤에서 258,800톤으로 222,100톤을 늘리고, 용수로 2,500m와 이설 도로 680m 등의 시설을 2013년까지 완공하여 69ha 농경지의 안정적 영농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보성군은 예산 조기 집행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9일 미력면사무소에서 관련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안내와 편입 토지 보상 등에 따른 이동 민원실을 운영했으며, 이번 이동 민원실에는 주민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 설명 안내와 함께 24필지 4억 5천만 원의 보상비를 집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소유권 상속 등 각종 민원 상담을 통하여 주민들이 군청을 방문하는 불편을 덜어주고, 보상 업무의 원활한 추진을 도모하여 큰 호응을 얻은 가운데, 주민 문 모씨(58세)는 “군청에서 이동 민원실을 운영하여 상담도 해 주고 보상도 쉽게 받을 수 있게 도와줘서 감사하다.”면서 “그동안 물 부족으로 농경지 용수 공급이 원활치 못하였는데 앞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물 걱정, 영농비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 관계자는 고령화와 일손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업기반 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