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다섯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친환경 녹차마을 (작목반 회장 이성철)과 전남차연구회(회장 조현곤)가 주관했으며, 햇차의 계절을 기다리던 차 애호가들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뤘다.

주요 행사는 청명차 만들기, 들차회, 화전놀이, 청명차 경매행사 등으로 진행됐으며, 회천서초등학교 교직원과 학생 30여명이 차생산 농가와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학생들은 혹독한 겨울을 견디고 새순을 내민 여린 찻잎을 따 청명차를 만들고 시음하며 색다른 추억을 만들었으며, 친구들과 함께 진달래 화전을 먹으며 봄날을 만끽했다.

이날 만들어진 귀한 청명차는 30g, 1봉지가 120만원에 낙찰되었으며, 인천에서 온 차 애호가가 행운의 주인공이 된 가운데, 조현곤 전남차연구회장은 “친환경유기농 녹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마을농가의 소득 창출 및 차 농가의 단합된 힘을 결집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차 따는 작업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5월 16일부터 20일까지 보성차밭 일원인 한국차소리문화공원에서 보성차생산자조합 주최?주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제38회 보성다향제 ‘녹차대축제’를 열며, 올해 축제기간 중에는 전국의 차생산농가와 茶가 주인이 되는 보성티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체험?체류형 프로그램을 대폭 신설해 어느 해보다 즐겁고 역동적인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