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와 순천지청에 따르면 4·11총선 순천시장 보선에 출마한 A후보 측으로부터 선거인단 모집과 관련해 3회에 걸쳐 70만원씩을 받은 혐의로 조모와 문 모씨를 각각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순천행의정모니터연대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에서 시작된 민주통합당 후보 경선과정이 끝내 순천까지 이어졌다. 민주통합당내 경선에서부터 부정과 부패를 일삼으며 경선에서 선출된 후보들이 과연 당선된 후 시민과의 약속을 제대로 지켜낼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통합당은 특히 지방선거에서 시민과 약속을 통해 당선되었으나 중도 사퇴한 기초단체장들이 모두 총선후보가 됨으로 후보선정과정의 의혹과 민주통합당의 경선 개혁 의지에 대해 의구심이 들게 하였으며, 호남에서 민주당의 깃발이면 된다는 오만을 버리지 못하고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지도 못할 후보를 당의 얼굴로 세운 민주통합당의 모습에서 시민들은 큰 실망을 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 순천시민은 순천시정을 소통과 화합으로 이끌 후보자를 원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정치 무관심과 혐오를 유발하는 흑색선전과 상호비방을 중단하고 제대로 된 공약 제시를 바라고 있다며, 금번 금품살포의 의혹관련 후보자의 성의 있는 사과와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진행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순천행의정모니터연대는 “순천시민 모두가 이번 4.11총선 및 재·보궐선거 투표에 참여하고, 시민을 위해 제대로 일하는 후보를 선출하기 바란다” 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