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al: Rekindling Venus(산호초: 우주의 금성을 만나다)’는 호주 예술가 리넷 월워스(Lynette Wallworth)가 5년 간의 제작 기간을 들여 만든 예술 영화로, 기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산호초와 다양한 바다의 동식물들을 40분의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으로 표현했다. 바다 환경의 중요성과 보호를 위해 전세계인의 협력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향후 105년 동안 다시 일어나지 않을 우주쇼, 금성일식(금성 태양면 통과 현상)이 일어나는 6월 6일, 영국 런던의 로열 천문관 상영을 시작으로 전세계로 공개된다는 점에서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영화의 제목부터 공개시기까지 금성일식을 고려하여 제작된 이유는 18세기 금성일식 연구를 위해 이념의 차이를 넘어 이루어진 범국가적 협력 연구를 기리고, 본 영화가 이야기 하고 있는 바다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 또한 전세계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공식 상영일인 6월 6일보다 하루 빠른 6월 5일 환경의 날, 여수엑스포 호주관에서의 상영은 이번 엑스포가 바다와 연안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해 전세계인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장이라는 점에서 전격 결정되었다. 본 영화는 같은 날 환경부의 ‘환경의 날’ 행사에서도 일부 상영될 예정이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과 여러 환경 단체가 참석하는 공식행사에서 주한호주 대사 샘 게로비치(Sam Gerovich)는 본 작품을 소개, 환경 보호를 위한 호주의 다양한 활동을 알릴 예정이다.

여수엑스포 호주관 정부 대표 케빈 닉슨은 “전세계적으로 환경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 호주는 바다로 둘러 쌓인 섬나라로 바다 환경의 보호를 위한 심각성을 예전부터 인지, 후손들을 위한 보존 활동과 연구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번 영화는 바로 호주 예술계에서도 불고 있는 환경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라며 “의미있는 6월 5일 환경의 날, 여수엑스포를 찾는 관객들이 호주관에서 아름다운 산호초를 주제로 한 이번 영화를 꼭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호주관 내 멀티미디어관에서 아침 9 시 부터 계속 상영되는 본 영상은 호주관을 찾는 모든 관람객들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호주관은 ‘대양과의 조화(In Harmony with the Ocean)’를 주제로 이번 엑스포에 참가했으며, 호주의 천연 명소이자 대보초 지역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를 실시간 비디오로 연결, 관람객들에게 지구 반대편의 바다속을 직접 탐험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컨텐츠로 바다 환경 보호를 위한 호주의 노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