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낙타풀'(작가 김윤미ㆍ연출 손정우 경기대 연기학과 교수) 기획팀인 티엔뮤늬포웨이즈는 6일 '제30회 전국연극제' 초청 공연을 앞두고 5일 김윤미 작가, 소희정, 박초롱, 최현미 배우가 함께한 '낙타풀' 여인방 4인4색 사진을 5일 공개했다.

티엔뮤늬포웨이즈에 따르면, 연극 '낙타풀' 출연진에는 소희정ㆍ최현미ㆍ박초롱 배우 등 여류 배우 외에도 극 중 '덕기' 역의 송영학 배우, '동호'와 '남자' 역을 잘 소화해 낸 이승기 배우, '정호' 역의 김왕근 배우,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열연을 펼친 '재영' 역의 임일규 배우 등 국내 내로라 하는 배우들이 뭉쳤다.

김윤미 작가는 이날 "연극 '낙타풀' 은 소리 없이 혼자 죽음을 맞은 386세대 운동권 여학생(민해) 의 죽음에 대한 86학번 동기들의 살아남은 자의 애도를 다룬 극" 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김 작가는 "지난 시대에 대한 부채나 죄의식 보다는 23년 동안의 시간과 스무 살 대학 신입생들에게 각인시켰던 시대의 충격이 개인의 상처 속에서 희석되는 치유과정이 담겨 있다" 며 "연극에 '삶의 치유와 회복' 이라는 주제를 결합시켜 치유의 연극 형식을 발전시키고자 했다" 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한편, '2012 서울연극제' 에서 관객들로부터 '힐링(치유) 연극' 이라는 찬사와 함께 연출상 등 2관왕 수상 영예를 거머쥔 연극 '낙타풀' 은 5일 '제30회 전국연극제' 개막 다음날인 6일 오후 4시와 7시 30분 2회에 걸쳐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연출을 맡은 손정우 경기대 연기학과 교수는 "민주화의 본고장 광주에 연극 '낙타풀' 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 며, "'제30회 전국연극제' 를 통해 연극인들과 관객이 '문화' 라는 컨텐츠로 소통하고 융합하는 행복한 시간을 공유하기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