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18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여자포크싱어상을 수상한 박강수는 10년간 소극장 무대에서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로 관객들과 소통해 오고 있는 가수로 2001년 가수로 데뷔해 2002년 1집 ‘부족한 사랑’을 시작으로 2004년 2집 ‘나의 노래는 그대에게 가는 길입니다’, 2006년 2.5집 ‘old&new’, 3집 ‘The Happiness Will Be Extensive Waits In A Smaller Place’, 2009년 4집 ‘노래가 된 이야기’, 그리고 2011년 발표한 5집 앨범에는 ‘소나기, 눈썹달 웃음 사이로’ 등 서정성이 진한 노랫말 총 11곡을 수록되었는데, 한 폭의 풍경화를 감상하듯 여백과 감성이 담겨 있어 듣는 이들에게 아련한 추억까지 떠올리게 한다.

귀로 듣는 것이 아닌 마음으로 듣는 박 강수의 음악은 숲속 맑은 자연을 떠올리게 한다. 그래서 맑고 깨끗한 물과 공기와 같은 박강수의 노래들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중들에게 하나의 쉼표가 되고, 위로와 치유의 이야기다. 

연출이 아닌 자연스럽게 박 강수가 이끌어가는 공연 2시간은 온전히 객석과 하나 되어 노래로 수다로 하나가 되고 서로를 즐겁게 하는 마음을 공유한다. 그것이 소통 아닐까.

휴식은 새로운 열정을 불러온다. 생명의 계절 초여름 밤. 숨 가쁘게 달려온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박강수와 함께 프라다너스 이파리에 섞인 넝쿨장미의 농염한 향기와 지난겨울 눈 내리던 가로등 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삶에 대한 새로운 열정과 세상에 대한 사랑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싱어송 라이터 박 강수는 라이브 무대에서 더욱 그 빛을 발하는데 디지털 음원에서는 만날 수 없는 감성과 가사전달. 건조하고 비슷한 일상을 사는 도시의 관객들에게 쉼과 감동을 느끼게 해주어 그녀의 공연은 작은 무대이지만 늘 매진이다.
 
입장권은 인터파크(1544-1555)에서 선착순 예매 가능하며, 문의전화는 02-718-3487이나 010-2799-206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