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에는 박병주 소방서장과 김창주 예방안전계장 및 직원, 보성군여성자원봉사협의회(회장 김윤남) 회원들이 토요일 보살핌이 필요한 조손가정 초등학생 30여명을 나로 우주센터로 초대해 함께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먼저 나로 우주센터 우주과학관에서 우주과학을 통해 배우는 안전교실 프로그램을 전개, 우주탐사의 테마로 구성된 상설전시관 등을 체험했으며, 특히 4D돔 영상관은 엄청난 속도감과 생생한 체감형 우주여행, 화면 밖으로 박차고 나오는 행성 등 지구와 미래의 시공간을 넘어서는 우주탐험으로 아이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미래 우주시대를 향한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특별한 체험으로 2010년 우주발사체 나로호 2차 발사 현장인 발사대를 견학하여 나로호(kslv-1)를 볼 수는 없었지만 나로호 발사의 역사적인 현장을 둘러보며 내년 나로호 3차 발사 성공을 기원하기도 했다.

이날 함께 한 보성군여성자원봉사협의회에서 준비해온 떡, 과일, 음료 등 간식과 돈가스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서울 펠리체 심포니오케스트라 ‘창의 쑥쑥 음악회’ 관람과 즉석 연주까지 볼 수 있어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
 
박병주 보성소방서장은 “안전을 지키는 소방행정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정서적 안전까지 생각하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지속적인 사회봉사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며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약속했다.

보성소방서는 지난 8일에는 회천감자캐기 농촌일손 돕기에 직접 참여하여 소방 행정은 물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현장봉사로 신뢰감을 쌓고 있다.

한편, 보성군 관계자는 “주 5일제 수업으로 토요일 다양한 체험 학습이 요구 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조손가정 및 취약계층 학생들은 참여기회가 제약적이다.”며 “주말 119안전체험 아카데미와 같은 토요일 프로그램 운영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직업을 탐험하고 미래를 꿈꾸게 하는 견인차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