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잘못된 방식으로 매니•페디큐어를 받게 될 경우 자칫 세균감염이나 피부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이 사실… 그 중에서도 다수가 사용하는 소독이 안된 손톱깎이 • 푸셔 • 큐티클 니퍼 등으로 손•발을 관리 받게 될 경우 무좀균을 비롯해 손톱 주위에 염증과 고름이 발생하는 조갑주위염 등 각종 피부질환에 감염되기 쉬울 뿐만 아니라, 또 관리 시 출혈이 발생하게 되면 C형 감염 등 혈액을 통해 전염되는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이에 윤의상 라마르 피부•성형외과 평촌점 원장은 “다수가 사용하는 날카로운 관리도구를 사용해 손•발톱 및 큐티클을 정리하는 매니•페디큐어는, 피부가 각종 세균감염에 노출되기 쉬운 조건을 만든다”고 말하면서, “따라서 매니•페디큐어를 받을 시에는 관리도구의 멸균소독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되도록 일회용품 및 개인용품을 사용해 손•발을 관리 받는 것이 각종 세균감염으로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아세톤 • 큐티클 리무버와 같은 화학약품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손발톱의 뿌리를 덥고 있는 큐티클을 무리하게 제거할 경우도 피부의 방어벽이 소실 돼 세균이 침입하기 쉬운 조건을 만들 수 있다. 아세톤의 잦은 사용은 손•발톱을 약하게 만들어 균열을 만들 수 있고, 또 무리한 큐티클 제거는 손톱과 피부 틈 사이로 세균이 침투하는 것을 용이하도록 하여 일상생활에서의 감염의 위험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윤 원장은 “손•발톱을 좀더 길고 예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큐티클을 과도하게 다듬거나 제거할 경우 주변 피부가 빨갛게 부어 오르고 고름이 발생할 수 있으며, 또 심할 경우 손발톱의 모양이 변형 돼 자랄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 같은 증상이 발견될 시에는 증상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하루 빨리 병원을 찾아 질환을 정확히 진단•치료하는 것이 증상악화를 예방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법이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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