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전거 국토종주의 주인공은 학교폭력 가해학생으로 경기도교육청 지정 대안교육센터 “모여라 학교”에 위탁된 학생(남자 10명, 여자5명)으로, 8월 10일(금) 구리 국기 광장에서 출발하여 5일 만인 8월 14일(화) 낙동강 하구 을숙도에 도착하여 국토종주 인증을 받게 된다.

이날 행사는 대한노인회가 주최, 대안교육센터 모여라 학교가 주관, 국토해양부, 여성가족부, 경찰청의 후원, 호반건설의 협찬으로 MTB직장인 동호회 “구리챌린저”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자전거 동아리 “만리행”이 멘토로 참여하여 모여라 학교 학생들과 동행하게 된다.

대한노인회 이 심 회장은 출정을 격려하며 구리 국기 광장에서 왕숙천까지 출정식에 참석한 내빈들과 함께 약 3km 정도를 함께 달릴 예정이다.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멘토들과 함께, 자전거로 국토종주를 하는 기간 동안 숙박은 중간의 경로당 4곳에서 해결하고 학생들은 경로당을 방문하여 어르신들께 준비한 노래와 춤 등 장기자랑을 선보이고 어르신들은 학생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세대공감소통의 아름다운 시간을 가지게 된다.

대한노인회 이 심 회장은 청소년 4대강 자전거길 국토종주는 학교폭력으로 징계 중인 가해학생들에게 공동생활 과정에서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체득하게 함으로서 공동체 의식뿐만 아니라 타자에 대한 배려능력과 소통능력을 양육하고, 특히 경로당 어르신들의 지원을 받으며 서울에서 부산까지 자전거 길을 일주함으로써 인내심을 기르고 목표의식을 함양하여 건강한 학교생활로 복귀하도록 치유하는 것이 목적이다” 고 말했다.

이성록 대한노인회 사무총장은“학교폭력의 심각성이 점점 더해 가는 우리 사회를 보면서 어려서부터 폭력에 노출되어 타자와의 바람직한 관계방식을 배우지 못하고, 에너지는 넘치는데 내면에 트라우마가 깊어 결국 충동적으로 폭력을 행사하게 되는 학교폭력 가해학생들에게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라 치유도 필요하다. 자전거를 함께 타면서 폭력성을 없애고 따뜻한 마음을 키울 수 있다고 판단하여 학교폭력 가해학생 치유 프로그램을 계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경찰청에서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일반도로 주행 시 에스코트를 해 주고 국토부에서는 완주한 청소년 자전거 국토종주 완주학생들에게 국토종주 인증메달과 소정의 기념품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대한노인회 부산연합회장과 부산 해운대구청장, 해운대경찰청장은 완주한 학생들을 위해 환영식을 베풀어 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