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이러한 번거로움을 덜고자 요즘에는 반영구화장을 비롯한 각종 미용시술을 통해 지워짐이나 번짐 없는 메이크업 효과를 내는 여성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그 중에서도 간편한 시술로 또렷한 눈매를 만들 수 있는 아이라인문신과 속눈썹연장술이 여성들 사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아이라인문신과 속눈썹연장술은 자칫 알레르기접촉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미세한 바늘로 눈꺼풀을 찔러 색소를 주입하는 아이라인문신은 검증된 염료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알레르기 반응 및 이물질육아종이 발생할 수 있으며, 또 소독이 제대로 안된 위생불량 바늘로 시술 받게 될 시에도 세균감염 및 전염성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아이라인문신 시술은 위생적인 의료기관에서 의료진에게 합법적인 방법으로 시술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윤의상 라마르피부성형외과(평촌점)원장은 “피부조직에 미세바늘로 색소를 주입하는 아이라인문신은 비위생적 환경에서 검증 받지 않은 염료로 시술되었을 시 바이러스나 세균감염의 위험이 높고, 또 이물질 주입에 의한 염증성결절인 이물질육아종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특히 심할 경우는 B•C형 간염 등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질환에도 감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이 외에도 그윽한 눈매를 만들기 위해 길게 속눈썹을 붙이는 속눈썹연장술 역시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속눈썹연장술 시 사용되는 대부분의 접착제가 피부염을 일으키는 톨루엔과 포르알데하이드를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오히려 자연속눈썹을 상하게 하여 탈모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인공속눈썹의 무게에 의해 모근에 무리가 가해져 견인성 탈모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윤 원장은 “속눈썹접착제로 인해 눈꺼풀에 피부염증이 발생했을 경우, 질환 발생부위에 속눈썹이 자라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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