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에 따르면, 개정 내용으로는 목욕권 지급대상은 기존 65세이상 노인에서, 65세 이상 기초노령연금 수급자로, 지급매수는 기존 월4매, 연42매에서 월3매, 연33매로 변경 지급한다는 골자다. 

이는 고령화에 따른 노인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시 재정부담이 가중되고, 개인 소득수준에 관계없는 일률적 지원으로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소득격차를 고려하여 지급해야 한다는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 반영했다고 말한 가운데, 이에 따라 지난 5월 조례개정을 추진 시의회 의결을 거쳐 8월 13일 개정내용을 공포했다.

특히, 목포시는 금번 지급대상 및 지급매수 조정으로 절감된 연 16억여원의 시비는 다른 복지사업에 투입 예산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며, 아울러 목포시는 현행대로 이 사업을 추진할 경우 2012년 40억여원, 2013년 45억여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어 시 재정부담에 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에 조례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개정으로 지급대상이 소득상위 20%인 6,300여명이 줄어든 20,800여명으로 조정됐다며, 개정 후 목욕권 지급대상은 목포시 전체 노인의 80%에 달한다고 밝혔으며, 아울러 노인목욕권 및 이미용비 지급사업’을 2007년 4억원, 2008년 19억원, 2009년 31억원, 2010년 35억원, 2011년 33억원 등 122억여원을 전액시비로 투입 시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