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신전면 일대에서는 농가 소득증대 및 틈새작목 육성을 위해 봄에 식재했던 고구마 수확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신전면은 논보다 밭이 많아 배추와 마늘 등이 주 소득원이지만 고구마 재배되기 시작하면서 별 소득이 없었던 여름철에도 적잖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강진산 밤 고구마는 올해 관내 60ha의 면적에 식재해 1천31톤이 생산될 예정이고, 관내 시장 등에서 10kg 상자 당 3만원선으로 비교적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9월초에 수확되는 고구마는 약 2만원대에 거래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상언 친환경 농업과장은 여름가뭄에도 불구하고 농가들이 비배관리를 충분히 함으로 인해 밤고구마 풍년농사를 이루었다며, 앞으로 고구마 농가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연구하고 널리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밤고구마는 영양적 가치와 함께 항암작용, 다이어트효과 등 기능적 가치가 널리 알려지면서 건강기능성 웰빙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일반채소에 비해 가격이 안정적일 뿐만 아니라 쌀 소득에 비해서도 2∼3배의 고소득을 창출하는 재배작목으로 농가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