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심의회에는 위원장 박균조 부군수를 비롯한 외부전문가 및 주민대표 9명은 강진군 세입?세출결산, 공유재산, 채권 현황 등에 대한 2011년 재정운영결과를 심의하고, 특수공시 대상사업도 선정해 오는 31일 공개한다.

심의 결과 강진군의 지방세 및 세외수입의 자체재원은 799억원이고 지방교부세, 보조금, 재정보전금의 의존재원은 2,343억원으로 군 예산규모는 총 3,142억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자 및 개인에게 지원(융자)하고 채무자로부터 회수되는 채권은 73억 원(일반회계 36억, 특별회계 37억원)이고 문화예술진흥기금 외 6개 기금 총액은 41억원으로 전년도 38억원 대비 8.1% 증가했고, 또 군은 공유재산이 5만2천909건에 1조3천123억원으로 재정이 비슷한 다른 자치단체 평균액 6천632억원보다 6천491억원이 많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책업무추진비 집행내역, 민간경상보조금 집행내역, 민간행사보조금 집행내역, 출연?출자금 세부내역 등과 같이 주민들의 주요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항도 공개한다.

주민의 관심도가 높고 공시파급 효과가 큰 대상사업인 가우도출렁다리건설, 자전거도로 개설, 강진환경산업단지 조성, 도시계획도로 개설, 신마연안항 조성사업 등 총5건을 특수공시 사업으로 선정토록 결정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오는 31일부터 강진군 홈페이지(www.gangjin.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균조 부군수는 재정운용 결과와 주민의 관심사항 등을 군민에게 공개하여 지방재정에 대해 주민의 이해를 돕고 지방재정에 대한 투명성 및 책임성을 확보해 앞으로도 건정재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재정여건이 열악한 형편이지만 국.도비 재원확보, 예산 낭비요인 제거, 세수 증대 등 자구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