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1970년대 제조업의 성장으로 경제적으로 호황을 누렸으나 이후 첨단산업으로의 변화에 대처하지 못해 수도권과의 경제적 격차가 날로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부산글로벌포럼에서는 부산이 수도권에 대응하는 명실상부한 남부권 대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분야별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 첫 번째 주제를 부산지역의 최대 현안인 ‘부산 신국제공항’으로 정하고, 국내외 전문가와 시민들을 초청하여 부산발전에 대하여 함께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세미나의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설 미국 Embry-Riddle Aeronautical University 의 Javad Gorjidooz 교수는 ‘공항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주제로 북미지역 각공항의 사례를 중심으로 공항이 지역사회 발전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 및 해안공항 입지의 잠재적 효과 등을 분석한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설 일본 중부국제공항(Centrair) Joyo Tosihiro 건설담당 이사는 해상공항 건설에 대하여 건설공기 단축과 건설비용 감축, 일본의 공항 운영 주체 등 세부사례를 들어 해상공항의 우수성에 대하여 역설할 예정이다.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될 종합토론에서는 이영혁 항공대교수가 좌장이 되어 공항건설 각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단체 대표 등의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토론을 통해 부산신공항 건설에 대한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여 부산시 및 정부정책에 적극 반영토록 건의할 예정이다.

부산글로벌포럼은 부산이 세계 5대 항만도시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동북아 중추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기 위한 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실천적 전략을 제시하여 부산의 세계화 전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