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2010년 11월 농업교류를 골자로 맺은 양시간의 교류선언 이행사항에 따른 것으로, 일본의 우수시스템 뿐만 아니라 농업에 대한 시행착오까지 반면교사로 삼아서 ‘나주 농업’의 미래를 생산적으로 개척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들 방문단 일행은 구라요시시 배 선과장에서 입고수량 파악과 꼭지 따기, 선과, 광센서를 통해 배 내부까지 1초에 5개씩 이뤄지는 검사와 함께 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에 큰 관심을 가진 가운데, 방문단의 한 관계자는 배 성장기술과 재배 규모면에서는 나주시가 훨씬 우월하지만, 일본 농업이 고령화에 대한 어려움을 먼저 겪어왔기 때문에 반면교사로 삼아서 미래를 준비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우리도 준비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 관계자는 이어 볼라벤 등 태풍피해로 방문여부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한국과 일본의 시스템을 직접 눈으로 보고 농가들과 운영시스템에 대한 협의를 통해서 발전된 방향으로 개선책을 마련하자는 의견이 모아져 성사됐다며 이번 연수에서 나온 내용을 각 분임 모임별로 소통회를 실시해서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