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철강 생산이 중심인 도시로 관련 업체들이 밀집되어 있다. 이 업체들은 지속적인 기술계발과 기업 개선을 하여 세계 최고의 철강 제품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포항철강산업단지에서는 여전히 분진, 폐수, 폐기물 등의 환경 물질들도 배출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민관은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지난해 포항시는 ‘기업의 환경관리 마인드 제고, 공단지역의 악취 및 비산먼지 저감, 폐기물 배출기업의 효율적인 관리’에 높은 평가를 받아 2011년도 경북 배출업소 환경관리실태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포스코도 최근 샘-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2012년 평가에서 글로벌우수기업에 선정되었는데, 환경부문에서 철강업계 최고점을 기록하며 녹색성장을 바탕으로 하는 친환경 철강기업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민관의 이런 노력에도 여전히 환경오염물질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이유는 환경오염물질 처리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으로 비추어 지고 있다.

최근에 산업단지를 생태화하는 산업단지생태화(EIP: Eco- industrial park) 기술이 개발되어 저비용 고효율 환경오염물질 처리가 가능하게 됐다.

즉 EIP는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자원화 하는 먹이사슬(Food chain)을 인위적으로 구축함으로서, 폐기물처리비용을 줄이고 자원 구입비용을 절감케하여 궁극적으로는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첨단 환경기술이다.

중소기업융합포항교류회는 포항지역 중소기업들이 모여 결성된 단체로 중소기업간의 정보공유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단체이다.

지식경제부는 악화되는 세계 환경규제에 대처하고, 국제 산업경쟁에서 비교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EIP구축기술의 한국적 고유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을 통해 전국에 8개의 EIP사업단을 구축하고 각 지역 특성에 적합한 EIP모델 개발에 노력하고 있는데, 경북EIP사업단은 그 중 하나이다.

오늘 경북EIP사업단과 중소기업융합포항교류회와 MOU를 체결을 통해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친환경성과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