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0년 만에 개최되는 제93회 전국체전에 손님맞이 환영분위기 조성을 위해 주요 관문과 경기장, 성화봉송로, 마라톤 구간 등지에 메리골드, 백일홍, 코스모스 등 가을꽃 41만 포기로 만든 꽃 조형물, 꽃벽, 가로화분 등을 설치했다.

대구의 주 관문으로 방문객이 가장 많이 왕래하는 대구공항, 동대구역 광장과 이번 전국체전의 개․폐회식이 열리는 대구스타디움 등 5개소에는 대형 꽃조형물을 설치해 선수단, 방문객을 환영하는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가지 교통량이 많은 수성교, 상동교, 신천교, 아양교 등 13개소에는 폐츄니아 등으로 형형색색의 꽃벽을 설치해 아름다운 꽃장식 거리로 대구를 방문하는 국내외 방문객이 전국체전의 화려한 축제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했다.

특히 성화 봉송로 구간과, 선수단 이동코스, 마라톤코스 등 41개소에는 가로화분 7,000개를 설치해 메리골드, 폐츄니아 등 가을꽃 19만 포기로 아름답게 장식했다.

또 4대강 사업과 더불어 강물이 맑아진 금호강 하중도(223,000㎡)와 달서구 금호강변 제방(53,000㎡)에 대규모 코스모스 꽃단지를 조성해 강변의 경관을 아름답게 연출했다. 꽃이 만개하면 이곳은 대구시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다.

대구시 진용환 환경녹지국장은 “개회식이 열리는 10월 11일 경에는 꽃들이 만개해 지역을 찾는 선수단과 관람객을 맞이할 것”이라며 “도심 곳곳 아름다운 꽃으로 둘러싸인 밝고 활기찬 도시임을 느낄 수 있도록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