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론회는 국민의례와 전라남도의회 기획사회위원회 서정창 위원장의 인사말과 전라남도의회 진보의정 이정민 대표의 개회사, 민주노총 전남본부 장옥기 본부장과 통합진보당 전라남도당 유현주 위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첫 번째 발제로 나선 민주노총 전남본부 이성수 정치국장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한국사회에서 비정규직으로 살아가는 어려움과 이명박 정부의 비정규직 대책을 평가하며 장기근무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할 것과 비정규직 차별 철폐, 비정규직 노동자 스스로 자기 권리(노동 기본권)를 지켜야 한다는 주장으로 마무리 했다.

두 번째 발제로 나선 전라남도의회 진보의정 천중근의원은 전라남도 비정규직의 권리 보호와 지원이 절실함을 이야기하며 ‘전라남도 비정규직 노동자 권리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해설과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이어 지정토론으로 금속노조 서남지역지회 장문규 지회장의 ‘대불산단 비정규직 노동자 현황 및 과제’, 지역노동조합 전남본부 박성철 준비위원장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노동자 현황 및 과제’, 플랜트건설노조 전동경서지부 마성희 지부장의 ‘플랜트건설현장 비정규직노동자 현황 및 과제’ 등 현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실함을 확인했다.

이어 전라남도의회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포럼 강성휘의원과 전라남도 경제산업국 일자리창출과 설인철 과장의 ‘조례안에 대한 검토 의견’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조례안을 중심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회를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상황을 함께 공유하고 ‘전라남도 비정규직 노동자 권리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의 필요성에는 전반적으로 동의하는 분위기였으며, 조례안 중 ‘제6장 비정규직 노동자 체불임금 지원 기금’에 대한 추가토론을 통해 기금 조성에 대한 사항을 4단체가 해당 부서와 함께 논의를 통해 조례안을 정리한 후에 발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