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에서는 본격적인 농작물 수확기를 맞이하여 많은 일손을 필요로 하고 있으나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적기 영농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어 군청산하 전 실과소 및 읍면사무소 직원들이 기계화 작업이 어려운 벼 수확 및 과수?채소 등 원예작물과 밭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일손돕기에 참여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10월 10일 군 총무과 직원 15명이 춘양면 배승춘(51세) 농가에 대하여 300평의 꾸지뽕 열매 수확을 시작으로 11월 9일까지 각 실?과?소별로 24농가 1.7㏊에 대해서 일손부족 농가를 지원할 계획이며, 올해 극심한 가뭄과 폭염, 태풍 피해 등 어려운 자연재해를 극복하고 거두는 수확인 만큼 적기 수확으로 품질 좋은 농산물을 수확하기 위해 화순군 전 공무원이 합심하여 일손부족 농가를 위해 나선 것이다.

더욱이, 지난 8월 28일 제15호 태풍 볼라벤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해 전 공무원들이 기관사회단체, 군부대와 함께 낙과된 과수 수거 작업, 파손된 하우스 비닐 수거 및 파이프 철거 작업을 실시하여 212농가 76.9㏊를 응급 복구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

한편, 화순군은 농촌일손이 가장 필요한 농번기철(봄철 5~6월, 가을철 10~11월)에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설치 운영하여 인력 지원을 하는 등 적기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군 농업정책과(☎379-3623) 또는 읍?면사무소, 지역농협 등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