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앙광장(가칭) 조성사업은 중앙대로 중 교통정체가 심한 해당 지역의 교통체계 개선 및 시민화합과 문화교류를 위한 시민열린공간을 만들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그동안 광장 기본계획 확정, 전문가 자문 등 관련절차를 이행하였으며, 11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한다.

또한, 부산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열린광장으로 만들어지는 광장의 역사성과 의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민대상 명칭 공모(2012. 4. 1.~4. 30.)를 실시했다.

공모 결과 569개의 명칭이 접수되었으며, 전문가가 참여한 명칭선정위원회(1․2차)에서 그 대상을 7개로 압축했다.

이어 시 홈페이지를 통한 시민 여론수렴(2012. 7월) 후 3차 명칭선정위원회에서 ‘송상현광장, 모너머광장, 시민의뜰’ 등 3개의 명칭이 선정되었다. 그리고 지난 11월 1일 열린 부산시 시정조정위원회에서 ‘송상현광장’을 최종 결정했다.

이번에 결정된 명칭 ‘송상현광장’은 왜적의 침입에 결사의 의지로 항전한 송상현 동래부사의 애향․애국심을 기리는 한편, 사업구간에 송상현 동상이 위치하는 등 지역의 역사성을 반영하고 있다.

송상현 동래부사는 1591년 동래부사로 임명되었으며, 이듬해 조선을 침략한 일본군이 동래읍성을 에워싸고 공격했을 때 군사를 이끌고 항전한 바 있다.

한편, 송상현광장은 34,740㎡(L=700m, B=45~78m)에 잔디광장, 실개천, 산책로, 송상현동상 기념광장, 바닥분수,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며, 2014년 5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송상현광장이 전국 최고의 광장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힘쓰는 한편, 스토리텔링 등을 통해 광장에 대한 역사성도 발굴하여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