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기탁한 장학금은 춘양면사무소 직원들이 면사무소 인근에 위치한 휴경지 2,000㎡에 직접 콩을 경작하여 수확한 155kg의 콩을 판매한 소득이라 한다.

특히, 장학금을 기탁한 안영순 춘양면장은 많은 수확을 기대했으나 금년에는 태풍, 가뭄, 폭염 등이 다른 해 보다 심해 농사를 짓는데 어려움이 많아 수확이 적었으나 후진 양성에 도움을 주고자 직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노력한 결실로 흐뭇한 마음으로 기탁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 기탁금을 전달 받은 홍이식 (재)화순장학회 이사장은 면사무소 직원들이 틈틈이 직접 경작하여 수확해 판매한 금액을 지역 주민의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액 기탁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치하하고 앞으로도 주민 복지를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여 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