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왜 이런 현상이 생기나?  어떻게 예방해야하나?  이런 질문이 생길 수 있는데 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최근에는 턱관절질환과 다른 몸의 이상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되고 있는데, 그 예를 들어보면 턱관절 환자의 52%가 위염이나 위장관 장애를 동반한다거나 이명, 두통, 어깨 결림, 만성피로 등의 질환을 함께 겪는 경우가 턱관절환자의 1/4에 해당한다합니다. 이만큼 턱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신경근육계는 서로 그물망처럼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어, 어느 한 가지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다른 기관에까지 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만약 관절잡음이나 턱관절 통증이 있다면 먼저 전문치과의사를 찾아 위아래 치아의 맞물림(교합)의 이상여부를 확인해한다. 다행히 교합의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전반적인 몸의 이상과의 연관성만을 찾으면 된다.  그러나 턱관절 환자의 대부분이 치아의 부정교합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편이라 치아의 교합적인 치료가 동시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치과의사가 할 수 있는 치료로는 교합조정, 교합재건, 교정치료, 턱관절안정장치의 제작 등이 있다. 이때 턱관절안정장치는 쉽고 작은 비용으로도 제작이 가능하고 3~6개월의 착용으로도 증상을 쉽게 완화시킬 수 있는 좋은 치료법이다. 그래서 이 장치의 도움으로 일시적인 도움을 받게 되면 계속 장치의 도움을 받을 것인지 교합재건이나 교정치료까지 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턱관절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분을 진료하다보면 치료가 호전이 됨에 따라 예민했던 환자분의 몸과 마음이 서서히 완화된다는 느낌을 받는다.  각종 스트레스와 몸의 불균형이 오래 지속되다보면 우리의 몸은 작은 이상에서도 크게 반응을 보이는 이상반응을 보이게 되는데, 그 중에 하나가 턱관절이상이다. 몸이 편하게 이완되어 있을 때는 불편하게 느끼지 못했던 부정교합도 몸의 감각이 예민하게 되면 불편함으로 느끼게 되어 저작근의 부조화를 초래하게 된다.

이러한 예기치 못한 근골격계의 이상은 사회적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군이나 청소년 및 직장 사회인에게 호발하는 편인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올바른 자세 및 스트레칭 운동을 꾸준히 하고, 사회적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원만한 대인관계를 위해 노력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