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무료 셔틀버스는 오는 27일까지 주말인 토·일요일에 운행하고 있으며, 운행코스는 제주시는 제주웰컴센터에서 한라산 어리목, 서귀포시는 서귀포시 제2청사에서 어리목까지 왕복 코스다.

운행시간은 제주시는 오전 7시 10분부터 오후 3시까지 20~30분 간격으로 1일 20회 운행된다. 서귀포시는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중간 경유지 없이 운행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한라산 셔틀버스 운행 안내서 및 탑승 번호표를 제주웰컴센터 종합관광안내센터에서 발급하는 등 이용객의 편의 및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귀포시에서도 현수막을 이용한 홍보 및 질서요원을 배치해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한라산 무료 셔틀버스에 대한 이용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겨울철 혼잡을 피해 여유로운 산행으로 설경의 묘비에 흠뻑 취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깜박할 수 있는 안전수칙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함으로써 즐겁고 안전한 눈꽃 산 나들이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어리목 입구에서 안내요원을 담당하고 있는 제주관광공사의 한 직원은 “올 겨울은 지난해와 달리 주말날씨가 맑은 날이 많아 셔틀버스 이용보다는 렌터카 및 자가용을 이용하는 관광객과 도민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한라산 주차장 협소로 갓길 주차로 이어져, 교통 혼잡과 사고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며 "한라산 무료 셔틀버스 이용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