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3일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빛고을 산들길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안)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주민설명회에는 빛고을 산들길 통과지역 주민대표 17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 주민들은 거주 지역으로 빛고을 산들길이 통과됨에 따라 직간접적 혜택을 기대하며 기본계획(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광주시는 설명회에서 제기된 마을입구에 편익 및 휴게시설 반영요구와 통과노선에 대한 당위성 등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빛고을 산들길 조성사업에 최대한 반영할 계획인 가운데, 빛고을 산들길은 북구 용산교에서 삼각산, 군왕봉, 동구 잣고개, 남구 분적산을 지나 서구 금당산, 광산구 어등산, 백우산, 진곡, 비아를 거쳐 다시 용산교로 이어지는 81.5㎞의 도심지 외곽을 연결하는 둘레길이다.

아울러, 광주시는 설명회에 앞서 지난해 5월18일 공모를 통해 명칭을 빛고을 산들길로 확정하고 지난해 11월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착수했다. 이에따라 구간별 노선을 정하고 휴식시설과 편익시설, 구간별 특화를 위한 기본계획의 구상(안)을 마련했다.

광주시는 자연경관을 최대한 활용해 광주의 특색과 향토미가 있고,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녹색 예술길로 조성해 시민 건강과 소통, 여가활동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문화를 반영한 테마별 독특한 숲길로, 광주시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에코투어 관광상품으로 조성해 이야기가 있는 외지의 많은 이용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 김동수 공원녹지과장은 주민설명회에서 제시한 의견을 검토해 오는 4월초에 자치구별로 주민을 대상으로 보고회를 열 계획이다며, 빛고을 산들길에 대한 기본계획을 상반기에 확정해 올해말 실시설계 후 길안내 이정표와 노면정리, 휴게 및 편익시설 등 인공시설을 지양한 자연친화적인 명품숲길로 조성한다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