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2013 광주교육희망 공동 선언을 하는 것으로, 이날 선언에는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을 비롯하여 강운태 시장, 조호곤 시의회 의장, 5개 구청장, 교육희망네트워크 상임대표 외 6개 시민단체(광주시민단체총연합회장, 광주YWCA 사무총장, 교학연 대표, 참교육학부모회 광주지부장, 교총회장, 전교조광주지부장)의 서명으로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선언의 주요한 내용으로 교육은 국가와 지역사회의 백년 대계이고, 개인에게는 평생 삶의 기반이기에 가정과 학교, 교육청만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공동으로 책임져야 할 일임을 인식하고, 극심한 경쟁과 줄 세우기를 강요해 온 한국 교육의 현실 속에서 우리아이들이 미래의 당당한 주인으로 성장하도록 학교교육력을 제고하고,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세우기로 한 것이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및 의회, 시민사회가 하나 되어, 경쟁과 차별 교육에서 과감히 벗어나 소통과 협력, 존중과 배려, 나눔과 배움이 있는 희망찬 광주교육을 새롭게 실현하기 위해서 공동의 약속과 결의를 한 역사적인 선언인 것이다.

선언의 주체들은 다음과 같이 10개의 결의 사항을 선언문에 담았다.

1.교육청과 지자체,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광주교육책임네트워크)를 구성한다.
2.아이들의 다양한 체험활동과 지역사회의 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해 공공기관 및 사회단체의 시설들을 개방하며, 학생들의 봉사   
   활동을 적극 권장한다.
3.반교육적 차별과 학교 폭력으로부터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실현을 위해 온 마을과 시민이 함께 노력한다.
4.의.예향의 전통을 이어나갈 역사와 문화?예술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모두가 함께 한다.
5.우리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정의로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주?인권?평화교육을 적극 추진한다.
6.지역 대학과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미래지향적인 인재를 양성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7.평생교육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위기학생, 부적응 학생, 학교이탈 청소년을 위한 대안교육 체제를 적극 구축한  
   다.
8.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특수교육 대상자, 다문화 가정, 소외 계층 교육 투자에 적극 협력한다.
9.각 자치구에 친환경 농업 단지를 조성하여, 친환경 무상 의무 급식을 원활히 수행하고, 지속가능한 생태 환경으로 가꾸어 간다.
10.미래핵심역량인 창의지성(창조력), 비판적 사고력, 생태?인문학적 감수성, 자기주도적 학습력, 소통능력, 정보 활용 능력, 시민의
    식, 기초학습력 등 인간의 총체적 능력을 기르는 터전을 마련한다.

이 선언의 의미는 광주교육책임네트워크 구성으로 각 단위 교육사업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광주교육의 질적 발전을 성취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 것이라 하겠으며, 또한 상설적인 협력체제인 민간거버넌스(광주교육책임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고 광주교육의 전반적인 발전과 향상을 도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선언은 지난 해 11월 20일, 강운태 광주광역시장과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과의 조찬 모임에서 장교육감의 제안으로 광주교육희망선언을 합의하고 그 자리에서 선언 일정과 참여 단체, 희망선언 내용 등 일부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