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5일 광주광역시교육청 구내식당과 대회의실에서 친환경식재료 품평회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는 각급학교 영양(교)사, 조리사, 조리원, 학부모, 학생, 광주광역시교육청의 친환경식재료 공급협력업체 선정위원회와 친환경무상급식추진위원회,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와 기초자치단체 관계자, 그리고 자치단체 관할의 친환경식재료공급희망업체 등 300여명이 참석하였다.

특히, 광주시교육청은 친환경식재료 공동구매를 하기 위해 산하에 친환경식재료 공급협력업체선정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위원회는 학부모, 급식관련 시민사회단체, 농민회, 영양(교)사, 조리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광주광역시와 구청, 전라남도, 학교장, 행정실장, 광주광역시의회 등 각계의 추천을 받아 구성하여 공정성과 타당성 등 객관성을 최대한으로 확보하고자 하였다.

선정위원회를 통해 공급협력(납품)업체 선정기준을 심의하여 심사기준을 정하였으며, 선정위에서 소위원회(현장실사평가단)를 구성 운영하였 소위원회는 1월 28일부터 2월 4일까지 6일 동안 참가희망업체가 제출한 서류와 면접을 바탕으로 현장실사를 하였으며, 이 결과를 선정위원회에 보고하였다.

선정위원회는 면접평가와 소위원회의 실사결과와 품평회 결과를 고려하여 최종 적격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위원회에서 선정된 업체는 시교육청에서 배정한 학교에 친환경식재료를 공급하게 되며, 더불어 업체는 배정된 학교에 생산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교내에서 체험 관찰할 수 있는 체험실습(벼재배)포를 설치해준다. 이로써 공동구매와 연결된 식생활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며, 식재료공급과 체험학습 시기는 3월 1일 부터이다.

이번 품평회에 참여한 업체는 우리시교육청이 직접 업체를 모집하지 않고 우리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공급이행을 보증하는 업체를 추천받았으며, 추천된 업체를 대상으로 접수를 받은 결과 쌀, 잡곡, 김치, 고춧가루 등 53개 업체가 등록하였으며 이 업체만을 대상으로 면접과 실사를 진행하였고 오늘 품평회를 개최하였다.

품평회장은 친환경식재료 공급희망업체들의 치열한 홍보전과 판촉전이 예상되고 있다. 150여명의 평가단이 업체가 친환경쌀로 직접 지은 밥과 국내산 원·부재료로 만든 김치를 시식하여 맛 등을 평가하고 선호도가 높은 업체의 순위를 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체는 번호로 표기되므로 업체명은 공개되지 않는다.

한편,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친환경식재료 품평회를 계기로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학생들의 비만, 소아당뇨, 아토피, 천식, 비염 등 식인성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식생활의 개선과 이로 인한 친환경식재료 선호로 이 지역의 친환경농업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