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초 고령사회에 진입한 고흥군이 노인의 4고(苦)가운데 건강고(苦)가 그 첫 번째 고통임을 심각하게 받아들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고흥군은, 지난해까지 따로 운영해 오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금년부터는 통합 운영키로 하고, 그 명칭과 내용을 대폭 보강한 힐링캠프로 바꾸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였으며 지난 1월 희망자 접수결과 1만여명이 신청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금년 캠프부터는 건강강좌 뿐만 아니라, 군정현장 방문, 복지사각지대 봉사활동, 타 프로그램과 교차 수강, 현장실습 등 다양하고 흥미있는 프로그램이 대폭 포함됐다.

한편, 고흥군 관계자는 보건직 공무원만으로는 사실상 관내 노인인구를 모두 보살피기 힘들다는 현실을 감안하여 연차적으로 각 마을마다 1명씩 마을건강 지도자를 양성하여 활용할 계획이며,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고흥을 만들어 가기 위해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