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6일 최근 굴과 홍합 등 일부 지역 패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논란이 되고 있지만, 여수에서 생산되는 패류에서는 단 한건의 오염사례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다른 지역의 홍합에서 마비성패류독소가 허용기준치를 초과했을 때도 여수에서 생산된 홍합에서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노로바이러스로와 관련해서도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전국 생산량의 50%, 전남 생산량의 100%를 차지하는 여수산 홍합은 뛰어난 맛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1년 전국 최초로 ‘친환경 수산물 인증’을 획득했으며, 또한, ‘여수 굴’은 수산물 지리적표시 12호로 등록 돼 그 지리적 특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각종 수산물이 생산되는 여수 가막만은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 인정한 청정해역”이라며, “여수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바다 먹거리는 안심하고 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겨울 별미로 손꼽히는 굴과 홍합, 새조개 등은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설을 앞두고 제수용품과 선물용으로 여수산 멸치와 미역, 고막 등 여수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