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겨울철 동결됐던 지반이 해빙기 기온상승과 함께 녹으면서 나타날 수 있는 인명피해와 안전사고 위험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점검은 관계공무원과 안전관리자문위원 등 6명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실시한다.

안전점검대상시설은 주월동 광명메이루즈 아파트 신축공사장 등 아파트건설공사장 7개소와 주월동 현대1차아파트 등 급경사지 6개소, 광주노인연합회․광주시니어클럽 등 균형․변형을 가져올 수 있는 석축·옹벽 4개소이며, 점검사항은 공사장주변 지반침하․균열 및 붕괴위험, 지하수 용출수와 도로변 낙석지역, 옹벽․석축 등 파손 및 균열, 흙막이공사 배부름 현상, 각종 시설물 균열 발생, 낙석방지책 및 방지망 훼손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안전난간 미설치 등 경미한 지적사항은 현장에서 조치하고 재난발생 위험이 높아 안전조치가 시급한 경우에는 신속히 보수․보강할 계획이며, 특히 안전관리가 소홀한 공사현장 등은 즉시 시정조치와 함께 관련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한편, 남구 관계자는 안전사고는 방심에서 비롯된다며, 주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생활주변의 시설물을 관심 있게 살펴 위험 요인을 발견했을 때는 지체 없이 남구 도시안전과(☎650-8119)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