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선포식에는 박준영 도지사와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1억 원 이상 고소득 농어민, 농수산 특성화고교 학생, 학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에서 추진하는 멘토링제는 젊고 능력 있는 미래 농수산인력인 농수산 특성화고교생과 1억 원 이상 고소득 농어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식량작물, 채소, 화훼, 과수, 특작 특용, 축산, 수산 6개 분야의 도내 1억 원 이상 고소득 농어민 35명을 멘토로 지정하고 도내 12개 농수산 특성화고교생 중 희망하는 학생 120명을 멘티로 지정했으며, 멘토는 진로․취업 분야 상담을 하고 현장 지식․경험을 전달하며 멘티는 자원봉사 및 일손돕기 등에 참여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날 선포식에서는 멘토로 임명된 35명의 고소득 농어업인에게 박준영 도지사가 임명장을 수여하고 멘토와 멘티가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이기웅 순천대학교 농생명대학 교수가 농업패러다임 변화와 경영혁신, 강용 학사농장 대표가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을 주제로 각각 특강했다.

박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농수축산업의 기업화와 규모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부가가치를 높이면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농어촌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부를 이룬 농어업인들의 노력과 전문성을 특성화고교생에게 전수해 농어업 분야에서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는 분위기를 조성,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용 안정도 이뤄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앞으로 멘토링제 운영 활성화를 위해 고소득 농어업인과 농수산 특성화고교생 간 연결을 더욱 확대하고 현장체험 프로그램 운영, 농어번기 일손돕기 및 자원봉사 추진, 매월 만남의 날 지정 운영 등 상시 네트워킹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