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는 그동안 성폭행, 청소년 범죄 등의 발생 및 범인 은닉 장소로 악용될 가능성이 농후한 폐․공가에 대해 범죄예방 활동 및 철거 등의 정비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가운데,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장기 방치되고 있는 폐·공가를 철거함으로써 폐·공가 붕괴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범죄 장소로 악용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폐․공가 철거를 위하여 2억여원을 투입해 34개소를 정비하였다, 그러나 재개발 등 정비구역 내 폐․공가의 경우에는 보상 및 분양대상자 선정 등의 문제로 인해 사실상 방치되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립한 정비구역 내 폐․공가 관리대책은 폐․공가 발생시 소유자, 조합, 구, 관할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조를 통한 입체적 관리․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범죄발생 사전 차단을 위한 정비구역 내 폐·공가 발생 지역에 대하여 정례·수시 예찰활동 강화’와 ‘보상 및 분양대상자 선정 문제 해소를 통한 폐․공가 철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북구의 정비사업 대상지는 도시환경정비 및 재개발 구역 등 총 11개 구역이 있으며, 이중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구역은 도시환경정비 2개 구역, 재개발 5개 구역 등 총7개 구역이며, 정비구역 내 폐·공가는 219개소로 공가발생률은 6.6%로 전체 폐․공가의 36%에 해당한다.

한편, 송광운 북구청장은 금번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합 및 추진위원회와의 협약을 통해 폐·공가 관리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