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문제인 저출산과 농촌지역의 고령화 추세로 농촌지역 초등학교의 학생수 감소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학생수 60명이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지역·학교·행정이 역량 결집을 통한 작은학교 활력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간담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는 김재봉 서귀포시장과 김철호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장,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석호, 오대익 의원을 비롯한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이사장과 15개 작은학교 교장, 학교운영위원장, 마을이장, 학교살리기추진위원장 등 60여명이 참석하였다.

간담회는 서귀포시와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의 추진 계획 설명에 이어 김재봉 서귀포시장 주재의 작은학교 활력화 추진방안 토론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간담회 참석한 관계자들은 농촌 지역 공동체 회복과 주민 화합 도모를 위해서 농촌 작은학교 활성화를 위한 현실적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지역, 학교, 교육지원청, 행정이 상시적으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각 분야의 정보를 공유하고 작은학교 활력화 추진에 힘을 모아 나가기로 하였다.

서귀포시는 농촌 작은학교 희망 만들기추진 대책으로 학교, 지역사회, 행정의 역량 결집을 위하여 시단위 협의회와 학교단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적극적 협력과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농촌의 빈집을 활용한 농촌이주자 유입을 지원하기 위한 빈집 수리비를 지원하며, 마을단위에서 자체자금이 마련되면 공동주택 건립비도 지원할 계획이며, 학교별 방과 후 또는 토요일에 지역사회와 연계한 특별한 프로그램 운영을 장려하고 이에 대한 프로그램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귀농자 또는 농촌이주 희망자 중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귀농인들을 해당 마을로 우선 소개함과 아울러 정착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서귀포시 관계자는 농촌학교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하여 지역의 특성을 살린 작은학교의 희망을 만드는데 행정역량을 집중하여 농촌학교의 활성화를 통하여 농촌의 인구구조 개선과 농촌지역 공동체의 발전적 형성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