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미 의원은 “지난 10일, 이마트에브리데이는 남구 진월동에 소재한 점포에 이마트에브리데이 간판을 부착하며 출점을 공식화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2010년 광주발전연구원은 ‘광주 대중소 유통업 상생협력에 관한 연구’에서 대규모점포 현황과 중소형점포에 미치는 영향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르면 백화점 4개, 대형마트 13개, SSM 14개소의 대규모점포로 인해 91.2%의 중소형 유통점포가 매출액 감소를 경험하고 생존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규모 기업형 점포가 골목상권으로 확장진출함에 따라 지역사회의 고용에 있어서 양적 질적 문제,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등 역기능이 유발되고, 기업형 점포와 소규모 점포 간 갈등 발생으로 사회적 비용 또한 낭비되는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런 현실을 볼 때, 대규모점포의 무분별한 출점 제한을 위해 마련된 유통상생 법률제도의 허점을 노린 이마트에브리데이의 남구 진월동 출점은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을 해치는 대기업의 비루한 욕심이자, 지역사회에 혼란만 발생시키는 부끄러운 처사라고” 말했다.

또한, 광주시를 비롯한 중소상인살리기광주네트워크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이마트에브리데이의 남구 진월동 출점은 골목상권을 무너뜨리는 부도덕한 행위로 규정하며, 대기업의 사회적책무를 방기한 것이라고 규탄하였다.

강 의원은 “이마트에브리데이 남구출점은 마땅히 철회되어야 하며, 차제에 광주시는 이번 사례를 교훈삼아 현행 유통상생 제도의 미비점을 정비·강화하는 것과 더불어, 중소상공인의 보호·육성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여 시행하는 등 위험지경에 놓인 풀뿌리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제도적 방비를 공고히 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