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강호씨(32세)와 손희목(32세)씨는 영어는 물론 일본어,중국어등 2개 이상의 언어가 가능한 엔지니어들로, 이들은 지난 2009년 1월에 입사한 제강기술개발그룹 방강호씨는 일본어에 능숙하며, 입사후 업무와 관련된 일본어 메뉴얼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틈틈이 독학으로 일본어 공부를 시작, 능숙한 실력을 갖추게 됐다.

특히, 업무 특성상 일본은 물론 다른 나라와의 기술교류회가 잦은 제강기술개발그룹에서 방강호씨의 유능한 외국어 능력은 외국기업 엔지니어,임원들과 함께 하는 업무협의에서 큰 장점이 되고 있다.

또, 한 사람의 언어 일당오 인재는 손희목씨로, 2009년 입사해서 EIC기술부에 근무하는 손희목씨(32세)는 영어 이외에도 중국어를 제 2외국어로 선택, 학원과 현지 어학연수를 병행하며 중국어 실력을 키웠고 입사후에도 쉬지 않고 중국어 공부를 해왔다.

중국어를 정복한 손희목씨는 다시 일본어 공부를 시작, 매일 아침 빠지지 않고 집중한 결과 이제는 일본어 실력까지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게 됐으며, 3개 언어를 정복한 손씨는 외국어로 된 보고서와 매뉴얼, 각종 기술서적을 정독하며 업무에 활용하는 언어 일당오 인재다.

광양제철소의 언어 일당오 인재 방강호씨와 손희목씨는 언어 외에도 정확한 데이터 분석능력과 현장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고, 다양한 설비에 대한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일당오 인재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다졌으며 또, 자신들이 가진 외국어 능력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재능기부를 통한 감사나눔을 실천할 뜻도 함께 밝혔다.

광양제철소는 언어 일당오 인재 육성을 위해 강의실에서 직접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집합교육은 물론 사내 'e-러닝 시스템'에서 13개국 언어를 공부할 수 있는 650개의 온라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일당오 인재가 되기 위해 자기개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광양제철소 직원들은 언제 어디서든 그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저력(底力)있는 준비된 인재들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일당오(一當五)란 중국 역사서인 《후한서》에 나오는 ‘일당백(一當百)’에서 인용해 온 말로 직원 한 사람이 다섯 사람의 몫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