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광양매화축제를 보기위해 광양시 다압면을 찾은 서울의 00씨 일행은 섬진강변의 신원둔치주차장(제1주차장)의 있는 행사장을 매화축제 현장으로 잘못알고 들어섰다가 큰 낭패를 당했다.

서울에서 축제장을 찾은 00씨에 따르면 행사장 인줄 알고 찾은 신원둔치주차장(제1주차장)의 행사장은 일반 행사장으로 매화축제 행사장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매화축제장이 있는 현장으로 가기 위해 운전하던 중 일방통행이라는 제지를 받고 광양시 공무원에게 거동이 불편한 장애우가 승차해 있음을 알리고 약 10m 정도만 지나면 축제장으로 향하는 본 도로에 들어 설수 있으므로 반대편 차량을 잠시 멈추어 주면 안 되겠냐고 협조를 요청했다고 한다.

이에 광양시 관계자는 “안 된다. 돌아서 다시 가라”고 해 이때부터 00씨와 언성이 높아졌으며, 장애우의 차량과 광양시 관계자가 접촉(경미한 사고)하는 사태를 빚었다.          

이번 사고는 일반 행사장과 축제장을 알리는 안내 푯말이라도 설치해 놓았거나 본 행사장(섬진마을)으로 가는 길이 아니라고 안내를 받았다면 들어서지도 않았을 것이며, 거동이 불편한 장애우까지 탑승해 있어 내려서 걸어갈 수 없는 상황이여서 협조를 요청했지만 무조건 안 된다고 막아서는 과정에서 장애우의 차량과 접촉(경미한 사고)을 하게 되었다.

이에 00씨는 차량에 접촉했으므로 “병원 또는 사고 접수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고 이에 광양시 관계자는 “됐다. 그냥 가라”고 했으며, “그래도 차량에 접촉했으니 병원에 가보거나 신고를 해야 하지 않겠냐? 고 부서와 이름을 알려 달라고 하던 중 “필요 없으니 가! 가라고 별 떨거지 같은……. 당신 동생만 장애인이야 나도 장애인 이다.”라고 입에 담지 못할 말이 튀어 나왔으며, 00씨는 경찰에 상황을 설명하고 신고를 했다.

광양매화축제가 시작된 지난 23일은 관광객 157,700명이 다녀갔으며 24일까지 30만 명의 상춘객이 매화축제장을 찾았다고 한다. 전국의 장애우가 얼마나 다녀갔을지는 헤아릴 수 없으나 단 한명의 관광객일지라도 친절하게 안내할 수 있었음에도 광양시 관계자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언행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를 목격한 관광객들은 “어떻게 장애우에게 저렇게 대할 수 있으며, 수고스럽더라도 잠시 차량의 진입을 막아 주면 축제장으로 향할 수 있는데, 저런 것도 도와주지 않아 저런 사태를 연출하는 지 참! 안타깝다.”고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한편 지난 23일은 매화축제장을 찾은 권00(여. 5세) 어린이가 축제 현장의 이동식 화장실(여성전용/ 광양시 환경정책과 소관)을 지나던 중 화장실 출입문이 떨어져 덮치는 사고를 당해 이마에 칼로 긁히듯 찍히는 열상을 당해 119구급차에 실려 급히 광양의 00병원으로 이송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