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노사 양측은 26일 오후 하계수 환경관리과장(사측 교섭대표)과 조명심 전국민주연합법률국장(노측 교섭대표) 및 노사 교섭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임금협약은 지난 해 11월 최초 교섭 후 6차례 임금교섭과 수차례 실무 교섭을 통하여 노사 합의를 이뤄 냈으며 그 주요 내용은 ▲2011년도 임금총액 대비 3.5% 인상 ▲통상임금 범위 확대에 따른 소급 임금 지급 ▲ 정액급식비 등 제수당에 대하여 월 6만원 인상 ▲무기계약근로자에 대하여 올 7월 1일부터 호봉제 시행 등 총 21개 항목에 대하여 합의 하였다.

하계수 환경관리과장(대표교섭위원)은 “이번 협약을 통하여 무기계약 근로자의 위상이 크게 향상 되었으며, 우리시 조직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시민 서비스 향상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함은 물론, 노사의 문제는 서로 화합하고 양보와 협력의 정신 없이는 결코 해결할 수 없는 것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한 발 양보하는 미덕이 필요하다”라는 말을 전하면서 “재정도가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의 현실을 무시할 수 없는 사측의 입장도 최대한 노측에서 이해해 달라” 당부했다.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조명심 법률국장은 “2012년도 임금협약이 상호 분쟁없이 이뤄진것에 감사 드리며, 2013년도 임금교섭시 호봉제 도입 등 전반적인 내용에 대하여 사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나주시는 무기계약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하여 ▲읍면에 환경미화원 대기실 설치 ▲복지포인트의 동일 적용 ▲ 명절휴가비 지원 및 하계 수련활동 지원 등 정규직보다 한 차원 높은 복지정책을 펴고 있다.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나주시지부는 환경미화원,도로보수원,물리치료사,사무보조원 등 총 99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기계약근로자의 과반수 이상이 가입되어 단체 및 임금협약은 무기계약근로자 전체에게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