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학교별로 지원된 예산은 해당 부처가 요구하는 실전 융합 복합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과정 개편, 현장실습 인프라 구축, 학생 취업역량제고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특성화고 직업교육 환경이 크게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광주공고는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실전 ?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일-교육-자격 연계형 특성화고로 선정되었다. 이로써 광주공고는 박근혜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적용한 교육과정 개편, 新도제 프로그램, 과정이수형 자격연계 등을 통해 실전?융복합(Cross-over)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7억원씩 4년간 28억을 지원 받는다. 고용노동부는 전국 475개 특성화고 중 3곳을 선정하였으며 총 8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자연과학고는 특허청에서 지원하는 발명?특허분야 전문교육을 통해 창의적인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발명?특허 특성화고로 선정되었으며, 매년1억8천만원 씩 5년간 9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특허청은 전국에서 6개 특성화고를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자연과학고는 전국 농업계 특성화고 가운에 유일하게 선정되었다.

전남공고, 광주전자공고, 광주전산고, 금파공고, 광주여상고, 전남여상고 등 6개교는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는 중소기업 현장실무 인력양성 특성화고로 선정되었다. 이들 학교는 교육과정 개편 운영, 학생 및 교원연수, 학생 취업, 역량강화, 산학협력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며, 매년 2억원 씩 3년간 총 36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중소기업청은 전국에서 선정된 150개 특성화고에 3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금파공고는 국방부에서 지원하는 첨단장비운영 정비병 육성 특성화고로 선정되었다. 매년 3억원 씩 3년간 지원되는 사업으로 학생들은 군복무가 끝나면 부사관에 임관 또는 방위산업체에 취업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방부는 전국 10개교에 매년 30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금파공고 졸업생 1, 2기 학생 77명이 부사관에 임관하였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지난해 정부부처 특성화고 공모사업 지원단을 편성 운영하여 특성화고 컨설팅, 해당 정부부처와의 정보교류, 사업계획서 작성 등 적극적인 지원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광주특성화고는 이제까지 학습위주 직업교육을 산업체와 연계한 취업중심 특성화고로 새롭게 바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