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성과 효율성 강화를 위해 나주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남평재가노인복지센터는 남평읍을 비롯하여 산포면, 다도면 등을 아우르는 북동부권 노인복지 거점시설로, 남평 5일시장 옆에 총공사비 22억여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농촌 지역 특성을 감안하여 여가노인 복지기능을 함께 수행하게 된다.

센터 1층에는 경로식당과 실버카페가, 2층은 도움이 필요한 노인을 돌보는 주간보호실과 아름다운 실내조경으로 장식된 힐링쉼터, 사무실과 회의실 등이, 3층에는 다양한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실과 다목적실, 반신욕조․안마의자 등이 구비된 건강증진실, 샤워실, 자원봉사자실 등 각종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나주시의 이같은 어르신복지 지원책은 각 면사무소 주변에 집적해서 지어진 복지회관과 공중목욕장, 보건지소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으며, 산포면 보건지소의 송내옥 팀장은 어르신들이 면지역에 있는 공중목욕장에서 목욕을 하고, 복지회관에서 건강체조와 취미생활 등을 즐긴 뒤, 몸이 안좋을때는 보건지소에서 약을 짓는 건강 투어를 잘 활용하고 있다며 체계화된 복지활동을 자랑했다.

이와함께 올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인 중부지역 노인복지관 역시 62억여원을 들여 지상 3층건물로 건축중인데, 물리치료실과 보건진료실, 사무실과 체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어르신복지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한편, 임성훈 시장은 남평재가노인복지센터 준공식에서 우리시의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24.5%로 일찌감치 초고령지역임에도, 재정난으로 지자체에서 개인을 대상으로 충분한 현금이나 물적 지원이 어려운 현실이라며, 복지관을 거점으로 사시는 곳과 가장 가까운 경로당을 활성화하고, 지역 복지네트워크를 잘 연계해서 어르신들의 노후가 외롭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