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영원’이라는 꽃말을 지닌 무궁화처럼 인종, 국가, 종교를 초월해 전쟁과 갈등이 없는 영원한 세계 평화를 기원하고, 세계인이 함께 나누고 누리는 순천정원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조충훈 순천시장을 비롯한 황옥심 만남 순천지부 이사장, 박노춘 순천시 자원봉사협의회장 및 시민과 관광객 500여명이 참여해 무궁화에 대한 나라사랑과 순천박람회 성공적인 개최로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는 △전쟁종식을 위한 세계평화 릴레이 서명,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를 위한 ‘세계 평화의 장’ △나라꽃 무궁화, 페이스페인팅, 환경 보호 등 ‘나라사랑의 장’ △세계평화, 나라사랑, 한국의 전통 등을 주제로 한 ‘사진전시회’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순천박람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만남 순천지부 200여 회원들의 ‘플래시몹’과 시민들이 직접 소원을 적어 만든 무궁화로 장식한 평화의 나무는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 학생들에게 세계평화와 나라사랑의 정신을 이어가게 하기 위한 ‘평화의 꽃, 무궁화’ 그리기 대회를 갖고, 우수작을 선정해 순천시장상, 순천교육장상, 한국철도공사 전남본부장상, 전라남도 미술협회장상을 수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브 조시(네팔, 25)씨는 “대한민국의 나라꽃인 무궁화에 대해 알게 됐고, 세계평화운동에 서명하고 나니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리대 대회에 참여한 이예림(15)양은 “우리나라꽃 무궁화를 직접 그려 보니 너무도 아름다웠고 무궁화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고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야겠다고”고 흐뭇해 했다.

황옥심 (사)자원봉사단 만남 순천지부 이사장은 “전쟁과 갈등이 없는 평온함이라는 뜻을 내포하는 평화를 이루어가기 위해 준비한 이번 행사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세계평화가 이루어져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