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워크숍에는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13개 국립검역소 등 관련기관 담당자 100여명이 참석해 국내 수인성식품매개질환 발생사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급성설사질환 실험실 감시사업에 대한 전년도 실적 평가 및 2013년도 계획 등을 발표했다.

광주시 연구원은 지난해 광주지역 설사환자에서 분리한 캠필로박터균에 대한 특성분석 및 분자진단법 도입사례를 발표하고 그 효용성을 증명하였으며, 집단식중독의 원인인 노로바이러스 및 영유아에서 장염을 유발하는 로타바이러스 등 설사유발 바이러스 분야에서 전국 최고 검출률로 수인성감염병 원인체 규명률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와함께, 장출혈성대장균의 병원성인자와 지역내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분자역학적 연구로 포스터 발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급성설사질환 실험실 감시사업은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매주 각 지역 협력병원을 통해 수집한 설사환자 검체의 원인병원체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내 유행하는 질병의 추이를 감시하는 사업이다.
한편, 정재근 미생물과장은 최근 해외 여행객 증가와 기후변화에 따라 해외유입 병원체와 신종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도 새로운 진단 체계를 도입하는 등 지역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감시에 적극 대처하여 시민의 건강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