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國外) 또는 해외(海外) 연수(硏修)란? 국어사전을 뒤져보면 “나라의 바깥, 다른 나라를 이르는 말로 학업이나 실무 따위를 배워 갈고 닦음” 이라고 되어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1988년 “88올림픽(제24회 서울하계올림픽)”이후 1989년 1월부터 해외여행자유화가 되었다.

지금의 해외여행은 1989년 해외여행자유화 이후 상류층(上流層)을 시작으로 중산층(中産層) 그리고 서민(庶民)들에 이르기까지 2012년 내국인 출국 1,000만 시대라는 괄목(刮目)할 통계를 나타내고 있다.

초창기 내국인 여행객을 두고 “민간외교사절”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기도 하였으며, 지난 1997년 12월 IMF라는 국가적 경제 위기에 부딪쳐 출국자가 줄어드는 현상을 보이기도 하였다.

우리나라 지방의회(地方議會)는 1961년 5.16군사정변 이후 해산되었다가 그 후 34년만인 1995년 6월 전국 동시 지방선거(地方選擧)와 함께 지방의회의원을 선출해 부활(復活)되었으며, 그 후 지방의회의원들의 왕성한 활동으로 국외(國外).해외(海外) 연수(硏修)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일반인들의 국외.해외 여행(旅行)은 관광(觀光)을 목적으로 다른 나라의 역사, 문화, 풍습을 두루 둘러보며, 심신(心身)의 건강을 목적으로 즐기는 여가선용(餘暇善用)의 하나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연수(硏修)란? 학업이나 실무 따위를 배워 갈고닦음! 이라고 한다. 여기에 공무(公務)라는 단어가 붙으면 말 그대로 공무연수(公務硏修)가 되는데 우리가 말하는 소희 ‘공무국외연수’가 되는 것이다.

해외여행(海外旅行)과 국외연수(國外硏修)는 태어나고, 자라고, 성장하는 국가(國家) 밖으로 떠나는 것은 같다. 여기서 우리는 왜! 일반인(一般人)들의 여행과 공직자(公職者)들의 연수가 무슨 차이가 있기에 서로간의 시각차와 온도차가 있는지 생각해봐야할 대목이다.

여행과 연수는 나라밖으로 떠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비행기를 타고 호텔에 묵고, 관광지를 둘러보고, 먹을거리를! 그리고 우리가 아닌 그들의 일상생활과 전통 그 무엇이든 우리는 새로운 것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는 한번쯤 내가 다녀왔던 그곳에서 보고, 듣고, 느꼈던 무엇인가! 기억 저 편에서 튀어나와 아! 그것과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것을 접목하면 좋겠다! 또는 좋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한번쯤 해보았을 것이다.

그들은 우리와 다르게 연수를 다녀온 후 보고서를 작성해야한다. 혈세(血稅)로 다녀온 그들이기에 꼭! 국민과 시민들에게 보고를 해야만 한다.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보고 들은 것과 느낀 기억을 되새기면서 한번 더 공부(工夫)를 하는 것이고, 또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자료를 찾으며 한번 더, 여의치 않으면 다른 보고서까지도 들추어 비교하면서 한번 더 또는 인터넷 검색까지 해서라도 꼭! 그리고 수정.교정을 하면서 이렇듯 수차례 기억의 저장고에 가두어 꼭! 필요할 때 그것이 우리 시민들의 삶에 풍요로움이 될 수 있는 곳에 쓰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냥 끝나버리고 잊혀졌던 것이 언제인가 튀어나와 우리의 일상생활이 풍요로워 질수도 있는 아이디어(idea)가 되기도 한다. 연수(硏修)는 교육(敎育)과 같다. 우리는 우리와 다르게 특수목적을 두고 떠난 공무연수자들에게 다녀온 후 바로 무엇인가를 얻고자 한다. 물론 얻어야 할 것이다. 왜! 혈세(血稅)로 다녀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우리도 성숙된 시민으로서 그들을 한번쯤 돌아봐야할 시기가 아닌가 싶다!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란 ‘먼 장래까지 내다보고 세우는 큰 계획을 세우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그들을 하나의 교육(敎育)의 장으로 보냈던 것이다. 즉! 백년(百年)을 내다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