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터넷 범죄 특성상 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이들이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 시 사용하는 휴대전화와 계좌번호를 바꾸어 가며 범행을 한 것에 주목하고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면밀한 피해분석과 끈질긴 추적수사 끝에 인천에 있는 한 모텔에서 은신 중이던 이들을 검거하였다.

김 모씨 등 3명은 친구지간으로 모두 가정생활에 적응하지 못하자 집을 나와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이와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피해자들로부터 가로챈 돈은 모두 숙박비 등 유흥비로 탕진하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관계자는 이러한 인터넷 물품사기가 끊이지 않고 있고 피의자들이 검거되더라도 피해 금을 되돌려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가급적 인터넷 직거래를 피하고 안전거래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피해예방 사이트에서 상대방 정보를 먼저 확인하여 피해를 입지 않는 것이 최선임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