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는 관람객 및 종사자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자원봉사자와 조직위 직원들을 위한 출.퇴근 코스, 동문↔서문을 오고가는 거리 약 2km남짓의 코스, 약 6~7km사이로 운행 시간이 약 10여분에 달하는 PRT S.T(station/정거장)↔순천만자연생태공원 코스에 셔틀버스를 투입해 운행하고 있다.

그런데 유독 동문↔서문과 PRT S.T(station/정거장)↔순천만자연생태공원 코스에서 45인승(승차정원 다를 수 있음)인 버스에 관람객들을 콩시루처럼 가득 태우고 하루에도 수십 차례 운행하고 있어 안전 불감증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순천시 소재 전세버스 업자에 따르면 “자동차 전용도로 또는 고속도로 등이 아닌 도로에서 정원초과에 대한 구속을 받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만약 사고 발생 시 큰 문제다”고 지적하고 “문제는 정원 초과 시 고객에게 공지(알림)하고 또는 고객이 원할시 부득이 정원을 초과해 탑승할 수는 있으나 사고가 발생 시 승차 자에게도 과실이 따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박람회 조직위에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행사종합보험’에 가입되어 있을 것이나 이게 과연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 보상이 가능할까?”라고 의문을 던졌다.

특히 정원박람회장 셔틀버스 대기 장소에는 햇빛을 피하기 위한 천막을 동원하고 있음에도 순천만자연생태공원 셔틀버스 대기 장소 그 어디에도 관람객들을 위한 햇빛 가림막이나 안내원조차 없으며 배차가 원활하지 못해 볼멘 목소리로 불만을 토로하는 관람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정원박람회를 찾았다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을 관람한 대구의 김00씨는(여. 35세) “정원을 초과해 운행해도 되나요?”라고 묻는 등 “이게 도대체 시내버스인지……. 이게 뭐하는 짓인지 알 수 없다”고 말하고 불쾌함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10월 20일까지 순천만자연생태공원,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 순천자연휴양림,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박람회 티켓 소지자에 한해서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그중에서도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활발하게 찾고 있는 곳이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