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박람회장내에 자리하고 있는 식당, 매점 등은 공모나 입찰을 통해 계약하고 부스사용료 등을 납입하면서 영업 행위를 하고 있는 반면, ‘조경산업관내’에 자리하고 있는 ‘공예산업관’은 공모나 계약서 채결 등 어떠한 절차도 없이 박람회 개장 이후부터 현재까지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어 정상적인 절차를 밝고 입주한 업자들로부터 특혜 의혹을 사고 있다.

순천시 경제통상과 투자유치팀에 따르면 지난 4월 중소기업청과 전라남도도공예조합, 순천시가 협약서를 체결해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 전라남도, 순천시가 주관하며, 대한상공회의소외 12개 기관.단체에서 후원하는 ‘제43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을 유치하게 되었다.

순천시 경제통상과는 ‘제43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을 유치하게 됨에 따라 지난 4월 11일 박람회 조직위측에 “무상사용 또는 부스이용 임대료를 4/1로 감면”해 달라고 공문을 발송했다고 한다.
 
이후 정원박람회 조직위 정원화훼부(전시1팀)는 조직위 이사회에 240평 규모의 부스를 “무상사용 또는 부스이용 임대료를 4/1로 감면”해 달라는 안건을 이사회에 상정해놓은 상태로 지난 9일까지 승인 및 계약서 체결 등 어떠한 행위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부스사용료는 600만원으로 정원과 관련된 박람회 참가자 또는 참가국들에게는 무상으로 부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공예산업관”이 들어서 있는 부지에 24개 정도의 부스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4월 11일 조직위로 공문을 발송해 놓은 상태라고 밝힌 순천시 경제통상과 투자유치팀은 전화 통화에서 “1억5천6백만원의 부스 사용료(임대료)는 후불제로 처리할 계획이였다”고 말하는 등 앞.뒤가 맞지 않은 상황을 연출해 의혹을 부풀렸다.

박람회장에 입주해 있는 업주 A씨는 “어떻게 이럴수가 있으며, 어떻게 이런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조차 이해할 수 없다. 이는 분명 특혜 아닌가? 5일간 개최되는 공예대전 유치와 따른 보상차원의 특혜 아닌가!”라고 말하고 “이런 일은 꼭! 파헤쳐져야 한다”고 격노했다.

한편 정원박람회장에서 개최될 ‘제43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은 오는 8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개최될 예정이며, ‘공예산업관’에는 30여개의 부스가 만들어져 영업행위가 이루어 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