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박람회 개막일(지난 4월 20일)부터 현재까지 조경산업관내에서 ‘공예산업관’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 전남공예협동조합은 지난 5월 16일 박람회 조직위로부터 1억5천6백만 원의 부스 사용료를 지난달 30일까지 납입할 것을 통보(공문) 받았으나 납입하지 못하였으며, 지난달 31일 공문을 작성해 순천시 경제통상과를 통해 조직위(전시1팀)로 3개월(6월말, 7월말, 8월말)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공문을 팩스로 발송했다고 한다. 

이를 두고 조직위 전시1팀 관계자는 “지난 5월 31일 공문이라고 볼 수 없는 서류 하나가 팩스로 들어와서 살펴보니 단순히 3개월 분할납부 해달라고만 되어 있지 명확한 사유나 어떠한 내용도 없어 공문으로 볼 수 없어 지난 2일 독촉(납부) 공문을 재차 발송했다”고 밝혔다.

‘공예산업관’에 입점해 있는 업주 B씨는 “도대체 알 수가 없다 부스사용료는 주었는데 실체가 없는 것 같아 분통할 뿐……. 말하기도 싫다. 문제가 발생하면 업주들이 단합해 조직위와 순천시에 강하게 항의하겠다”고 말끝을 맺었다.

한편 ‘공예산업관’과 관련한 부스 사용료 1억5천6백만 원을 두고 어떻게 처리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으며, 부스사용료를 받아 사용처가 불분명한 것으로 비춰지고 있어 또 다른 파장을 예상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