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오는 18일 자동차세 상습체납차량에 대해 전국 지자체와 공동으로 번호판 영치를 실시한다고 했으며, 이는 건전한 납세 질서를 확립하고 자동차세 자진납부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했다. 

5월말 현재 목포시 자동차세 체납액은 2만9천여건, 24억원이며, 전체 체납액의 27%에 달하는 가운데, 목포시에 따르면 자동차세는 이동이 잦은 차량 특성과 대포차 운영, 사실상 폐차차량 등이 많아 여타 지방세보다 징수가 어려운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전국적으로 일제 단속을 펼치게 됐다고 언급하면서 번호판이 영치되면 시청 세정과에서 체납액을 납부한 후 번호판을 찾아가면 된다고덧붙였고, 또 번호판을 부착하지 않고 운행할 경우 자동차관리법 제84조에 따라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담해야 하며, 불법으로 번호판을 부착하고 운행할 경우에는 자동차관리법 제78조에 따라 고발조치하게 됨을 설명했다.

한편, 목포시 박용호 세정과장은 자동차세는 전국 어디서나 체납차량 번호판을 영치할 수 있는 징수 징수촉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자동차세 선납시 납부세액의 10%를 할인받기 때문에 선납제도를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